"저는 꽤 오랜 기간 동안 로스디아스 오트밀 커튼을 사용했어요. 단색 커튼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아이보리와 그레이 두 컬러가 촘촘하게 짜인 입체감 있는 질감으로 심심하지 않고 세련된 느낌이 있거든요. 때가 잘 안 타고 잦은 세탁에도 변형이 적다는 장점도 있어 이사 후에도 같은 커튼으로 재주문하여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집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여러 커튼을 두고 오래 고민했는데요. 공간 사진을 공유하며 스태프들과 머리 맞대고 고민한 최종 후보 중에 Warm Curtian이 있었어요. 단정한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아주 심플한 것보다는 작게 재미있는 요소가 있는 걸 좋아해서 결국 Warm Curtian에 자수가 추가된 Retro Curtain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로스다이스 오트밀 커튼을 선택했던 것과 비슷한 이유지요! 제가 선택한 컬러의 Retro Curtain은 패브릭과 자수의 컬러가 같아 자수가 많이 드러나지 않지만 빛에 따라 다르게 도드라지는 자수의 강도가 무척 매력적이에요. 그래서인지 공간에 놓인 다른 패브릭이나 가구와의 조화도 튀지 않고 또 재미있게 잘 어울리죠?

키티버니포니의 스태프들이 Warm Curtian을 설명할 때 늘 함께하는 멘트는 답답하지 않은 두께감이지만 해가 적당히 잘 차단되고, 어두워진 밤에도 환한 집 내부의 비침이 없다는 것인데요. 이것만으로도 Warm Curtian을 고를 이유는 충분하고, 거기에 약간의 재미를 섞고 싶으시다면 Retro Curtain이 완벽한 선택이 될 거예요."